농협이 고객만족도를 평가한다는 이유로 직원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점수를 매겨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지역 농·축협 4천여 곳을 대상으로 모니터 요원들이 고객을 가장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점검하는 고객만족도 평가를 외부업체에 의뢰해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평가 기준 가운데 여직원의 립스틱이나 머리카락 색깔이 적당한지 등 사적인 내용까지 포함돼 내부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인권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사실상 내부 감시 수단으로 쓰여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측은 암행 평가 방식은 다른 금융권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불만이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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